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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탄생 이야기

by 월살남013 202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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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탄생 이야기

 

 

마르코 폴로가 원나라에 17년간 있었던 이유

  15~16세기 지리상의 발견을 부추긴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마프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었습니다. 이 책에 설명되어 있는 지팡구(일본을 뜻함)라는 황금의 나라에 관한 이야기는 당시 유럽 인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당시 아시아로 건너간 서방 상인들의 수는 많았지만, 기록을 남긴 상인은 마르코 폴로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1271년 17세의 마르코 폴로는 고향인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떠나 동방으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그의 아버지와 삼촌은 동방과 교역을 하고 있던 상인이었는데 그들은 5년 전에 몽골의 쿠빌라이 칸에게 부탁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 부탁이란 곧 로마 교황에게 말하여 기독교의 교의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 100명과 예루살렘의 그리스도 무덤에 켜져 있는 램프의 기름을 가져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마르코 폴로의 아버지와 삼촌은 기름은 가지고 갔으나 기독교의 교의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데리고 갈 수가 없었습니다. 이때 쿠빌라이 칸의 눈에 들어온 사람이 바로 마르코 폴로였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긴 여행으로 벌써 20세의 청년이 되어있었는데, 그는 칸에게 재능을 인정받아 그때부터 17년간 원나라의 궁정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마르코 폴로는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쿠빌라이 칸은 유능한 마르코 폴로를 곁에 두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다

  그러다 마르코 폴로는 단 한 번 원나라를 빠져나올 기회를 만났습니다. 원나라 왕조의 왕녀인 코카친이 17세가 되던 해에 일한국의 아르군 칸에게 시집가는 것이 결정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때 마르코 폴로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마치고 고향인 베네치아에 잠시 들렀다 오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1290년 말 마침내 마르코 폴로 일행은 꿈에도 그리던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고향에 도착하고 나니 쿠빌라이 칸이 세상을 떠났음을 알게 되었고 굳이 원나라로 돌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고향에 돌아온 마르코 폴로는 사람들에게 자기가 동방에게 보고 들은 이야기를 해주었지만 믿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도리어 그는 허풍쟁이로 놀림을 당했습니다.

 

 

 

 

 

 

마르코 폴로의 재미있는 이야기

  그러던 중 베네치아와 이웃 도시인 제네바 사이에 전쟁이 터졌고, 이 전쟁에 참가한 마르코 폴로는 제네바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둡고 음침한 감옥 생활의 유일한 낙은 서로의 체험을 이야기하는 것이었습니다. 마르코 폴로는 자신이 겪었던 동방의 경험들을 이야기했고 이 내용을 같은 감옥에 있던 루스티케로라는 작가가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동방견문록>입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은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이야기 이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의 세계가 아닌 다른 곳에 마르코 폴로가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믿고 싶어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가 유럽 인들에게 진실로 받아들여지는 데는 10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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